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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성공적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컨테이너 기술
한국IBM 클라우드 역량센터(CCC)의 진승의 상무
일반적으로 금융권은 클라우드 도입이 늦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국내에서도 많은 은행들이 이미 클라우드 구축을 진행중이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으로 인프라는 거의 다 갖춘 상태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앱의 현대화를 통해 Journey To Cloud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기도 하다. 카드, 보험, 증권 업계는 은행권에 비해 조금 늦은 편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일부 기업은 컨테이너 기반의 애자일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바로 전환하는 사례를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인프라 비용 절감만을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경우 실패하기 쉽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존 워크로드를 단순히 리프트 & 시프트(Lift & Shift) 방식으로 한 번에 다 옮길 경우, 비용은 증가하고 리스크도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인프라의 전환뿐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앱을 수정해야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고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앱 현대화
이런 이유로 올해 금융권의 화두는 앱 현대화이다. 즉, 앱 자체가 비즈니스 민첩성에 맞게 재디자인되어야 한다는 것을 기업들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앱이 현대화되지 않는다면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하더라도 비즈니스 민첩성을 위한 탄력성, 확장성, 고가용성 확보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은행이 금리가 높은 단기 상품을 출시하는 경우 가입자가 몰려 IT 시스템이 다운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해당 앱이 미리 계획된 트랜잭션 용량 처리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마케팅 이벤트나 캠페인과 같은 대고객 서비스로 인한 동적인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앱 현대화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기반으로 전면적으로 전환하고자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업이 보유한 모든 레거시 앱에 MSA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기존 앱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앱을 당장 MSA 기반으로 옮기고자 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목표일 수 밖에 없다.
앱 현대화를 위한 컨테이너라이제이션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확장성이다. 기존 앱을 단순한 가상화 환경에서 구동할 경우 IT 인프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효율이 낮아진다. 하지만 앱이 컨테이너 기반으로 현대화되어 있다면 확장성과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앱 현대화가 완료된다면 비즈니스 민첩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