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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파트너 ‘IBM 밥’ 국내 첫 공개

2026년 6월 4일, 서울 – IBM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파트너 ‘IBM 밥(IBM Bob)’을 국내 처음 공개했다.
한국IBM은 4일 여의도 IFC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AI 코딩을 넘어 기획·개발·테스트·배포·운영·보안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 SDLC)을 아우르는 IBM 밥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IBM 밥은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환경과 시스템 구조를 이해하고 복잡한 개발 과정을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AI 기반 개발 파트너’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클 쿽(Michael Kwok) IBM 밥 솔루션 부사장 겸 캐나다 연구소장은 “AI는 개발자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시스템 복잡성, 보안, 운영 등의 요소로 인해 전체 개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IBM 밥은 개별 작업이 아니라 조직 단위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IBM은 AI 기반 개발 도구 확산에도 불구하고, 레거시 시스템과 복잡한 운영 환경, 보안·컴플라이언스 요구로 인해 기업이 AI를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혁신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 밥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전체 구조와 소스 코드 자산을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개발 전 과정에 보안과 정책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단순 구현에서 벗어나 전체 결과를 설계하고 조율하는 역할로 전환할 수 있다.
실제로 IBM 내부 적용 결과, 개발 생산성은 평균 45% 향상되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속도는 최대 93%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서화 작업은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빨라지고 반복 작업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IBM 밥은 특히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강점을 보인다. 기존에는 수 주 이상 소요되던 메인프레임 및 자바 기반 시스템 전환 작업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하고, 복잡한 의존 관계를 자동으로 분석해 안정적인 전환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정책 적용과 검증을 자동화해, 개발 완료 이후 별도로 점검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 과정에 걸쳐 보안이 내재화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규제 산업에서도 개발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AI 활용 증가에 따른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사용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최적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도입을 확대하면서도 비용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IBM 밥의 실제 적용 사례와 데모도 함께 공개됐다. 우수연 한국IBM 전문위원은 “IBM 밥은 소스코드 구조를 이해하고 개발 흐름 전반을 연결해, 기존에는 여러 도구와 수작업으로 나눠 진행하던 작업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며 “개발자들은 반복 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설계와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현재 IBM 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온프레미스 환경 지원과 함께 특정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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